- 학업중단율 상승·청렴도 꼴찌 등 ‘인천교육 위기’ 진단
- ‘청렴 특별감사관’·‘AI 학습동행’ 등 5대 혁신 약속
- “말로만 하는 혁신 대신 결과로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임병구 전 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이 2일 오전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실시되는 인천광역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예비후보는 현 인천교육의 위기를 크게 4가지로 분석하고 이를위해 5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결과로 책임지는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 현 인천 교육의 '4대 위기' 진단
성적 위기: 대학 진학률(15위) 및 취업률(16위) 최하위권.
행복 위기: 아동행복지수 전국 꼴찌(17위), 학교생활 만족도 급락.
신뢰 위기: 청렴도 4등급(최하위권), 비리 및 권위주의적 행정.
재정 위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고갈(1.2조 → 351억) 및 예산 낭비.
* 임병구의 5대 약속 (Solution)
인적 쇄신: 독립적 '청렴 특별감사관'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 도입.
학교 자치: 전시성 사업 폐지 및 '민주시민 기본교육원' 설립.
기본 강화: 인천형 기본교육 체계 완성 및 교육 격차 해소.
미래 교육: 인간 중심의 'AI 학습동행 시스템' 구축.
소통 행정: '교육주권자회의' 운영 및 현장 중심 행정.
임 예비후보는 이날 선언문에서 "지난 8년간 인천교육은 무능했고, 무계획이었으며,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부패와 무능의 고리를 끊어내고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인천교육은 위기의 연속… 지표가 증명하는 참담한 현실“
임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현 교육 행정의 실정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교육청은 '학생성공시대'를 외쳤지만, 인천의 학업중단율은 2021년 0.5%에서 2024년 0.9%로 두 배 가까이 뛰었고, 최근 4년간 9,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학교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학년도 대입 진학률 전국 15위, 아동행복지수 17위 최하위라는 성적표가 인천교육의 현주소"라며 "교육청이 체감할 수 없는 성과를 자화자찬하며 홍보에만 몰두하는 사이 인천교육은 기본부터 무너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최근 논란이 된 특수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교육청은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 "텅 빈 곳간, 추락한 청렴도… 구조적 붕괴 막아야“
교육 재정과 행정 신뢰도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임 예비후보는 "교육 재정의 보루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 3년 만에 1조 2,800억 원에서 351억 원으로 급감했다"며 "기초학력 예산은 반 토막 나고 교실은 냉난방비조차 걱정하는 처지인데, 거리에는 정책 홍보물만 넘쳐난다"고 꼬집었다.
특히 "교장공모제 시험지 유출, 전자칠판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한 것은 인천 교육행정의 구조적 붕괴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 5대 핵심 약속… "청렴 특별감사관 도입 및 교육주권자회의 운영“
임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청렴 특별감사관’ 도입 및 교육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교육감 권한 축소 및 학교 자율성을 높이는 ‘진짜 학교 혁신’ ▲유아부터 고교까지 ‘인천형 기본교육 체계’ 완성 ▲학습·안전·진로를 살피는 ‘인천형 AI 학습동행 시스템’ 구축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주권자회의’ 운영 등이 포함됐다.
임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태어나 평생을 교실과 교육 현장에서 살아오며 교육은 말이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진행될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혁신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권력을 휘두르는 교육감이 아니라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위해 책임을 떠안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병구 예비후보는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교육연구소 소장,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인천 교육 정책의 기틀을 닦아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해일보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