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재정상 심각한 부도위기(1)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재정상 심각한 부도위기를 맞고 있다. 시흥시가 지방채 2,000억 원(시흥시), 공사채 1,320억 원(시흥도시공사) 등 모두 3,320억 원의 지방채와 공사채 발행을 통해 금융권에 돈을 빌려 쓰겠다며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흥시는 내부거래 차입을 통해 이미 2,137억 원의 거액을 꾸어 이런 저런 사업에 밑돈을 댔다. 모두 합하면 시흥시는 5,457억 원이란 거액의 빚을 지게 된다. 배곧신도시가 들어서있는 군자매립지(490만6천775㎡) 매입비용인 5,600억 원(2006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거액이다. 시흥시는 재정이 부족하자 지난 2020년 500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1,400억 원, 2023년 237억 원 등 모두 2,137억 원을 상수도 회전기금과 배곧공영개발기금(특별회계자금)에서 빌려다 부족한 재원을 메꾸었다. 내부거래로 돈을 빌려 쓴 것이다. 이 돈(예산)은 시흥시가 내부자금을 돌려쓸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바로 갚아야 하는 기금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시흥시가 2,137억 원을 끌어다 쓴 돈도 모자라 이번 추경을 통해 2,000억 원이 더 필요해져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