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일보 기자 | 슈퍼레이스가 후반기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시즌 챔피언을 향한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오는 24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3.908km)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슈퍼 6000 클래스를 비롯해, GT 클래스, GT4 클래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알핀 클래스, 래디컬 컵 코리아와 바이크 대회인 코리아 트로페오까지 총 7개 클래스가 한 날 한 곳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는 서한 GP가 장악하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5라운드까지 모조리 우승을 차지하며 팀 최다 연승 기록(5연승)을 세우고 있다. 이제 이들은 6연승이라는 신기록을 노린다. 특히 서한 GP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1~3위를 독점하며, 팀 내부에서조차 치열한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박종임 서한 GP 감독은 '정의철(+30kg)과 김중군(+5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많이) 무거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포디엄 정상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최광빈(원 레이싱)과 김동은(오네 레이싱)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광빈은 2차 공식 테스트를 통해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이번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나이트 레이스에 강한 김동은은 최근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장준수 오네 레이싱 감독은 '김동은이 빠르게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갈망이 커 그 모습을 팬들에게 곧 보여주게 될 것'이러고 평가했다.
루키 드라이버들의 데뷔도 예고되어 있다. 나연우(브랜뉴 레이싱), 김학겸(AMC 모터스포츠)이 이번 라운드 슈퍼 6000에 데뷔한다. 2022년 GT 클래스를 통해 슈퍼레이스에 입문한 나연우는 올 시즌 GT 클래스에서 포디엄(2위)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김학겸은 지난 2021시즌 GT 클래스 3라운드와 2023시즌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5라운드에서 포디엄 정상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GT 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과 정회원(이고 레이싱)의 맞대결이 뜨껍다. 7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정경훈(82점)이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회원(66점)이 그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남은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단 1포인트도 소중한 상황이다. 다만, 정경훈(+90kg)과 정회원(+100kg) 모두 핸디캡 웨이트로 인해 우승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를 틈 타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 문세은(비엠피퍼포먼스)가 호시탐탐 포디엄 정상을 노린다.
한편, 바이크 대회 코리아 트로페오에서는 '솔로지옥'으로 유명세를 탄 덱스(팀 두가티 코리아, 본명 김진영)가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7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이벤트 행사를 통해 '8월 말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 슈퍼레이스에 프로 선수로 참여하게 됐다'며 데뷔전을 예고한 바 있다.
[출처=대한통운]